GS리테일, 위탁가맹으로 영업익 하락..목표가 20% 하락-이베스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GS리테일(007070)의 위탁가맹 비중이 높아 2·4분기 영업이익이 5.8% 감소하는 등 단기간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5만 9,000원에서 4만 7,000원으로 내리되,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현재주가는 3만 7,200원이다.


위탁가맹은 본사가 임차한 점포를 점주가 경영하는 대신 배분율을 순수가맹에 비해 높게 설정한다. GS리테일의 위탁가맹식 본부 수수료는 40~55%지만 점주 임차인 경우는 20~35%로 낮다. 전체 계약의 51%가 위탁 가맹으로 경쟁사인 BGF 리테일(10%)에 비해 높다.

점당 매출액이 상승할 때는 가맹 수수료율이 높은 위탁가맹이 본부에는 유리하다. 그러나 현재는 점포당 매출액 증가속도보다 출점 속도가 더 빨라서 단기적으로 점포당 매출액이 하락하는 구간에 들어섰다.

GS리테일은 경쟁사보다 이른 지난 7월 말 2018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점주 지원책을 발표했다. 24시간 운영점포의 심야 전기료 지원을 50%에서 100%로 늘리고 최저보장 수입을 연간 5,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편의점 반경 250m내 신규 출점을 자제하기로 했다. 예상되는 비용 규모는 전기료 350억원, 최저보장 지원금 400억원으로 총 750억원 수준이다. 다만 GS리테일은 2018년부터 최저임금 상승에 따라 24시간 미영업 점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실제 증가할 비용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오 연구원은 판단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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