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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은 20일 서울 태평로 부영태평빌딩(구 삼성생명 빌딩)에서 ‘시큐리티 솔루션 페어 2017’을 열고 통합출입관리 솔루션인 클레스를 비롯한 42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최초 공개된 클레스는 얼굴인식 스피드게이트를 포함해 △내방객 출입관리 △건물 내 잔류자 안전확인 △모바일 사원증 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출입관리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F-Pass △M-Pass △V-Pass △Safety Scan 네가지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다. 딥러닝 기반의 얼굴인식 기술이 접목된 ‘F-Pass’는 정차 시간 없이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는 핵심 기능이다. ‘M-Pass’는 모바일 단말기에 사원증 기능을 탑재해 출입증 패용 및 발급·수거 등의 불편함을 제거했다.
‘V-Pass’ 기능을 활용하면 방문객은 방문 전 모바일을 통해 출입예약과 출입증 발급 등을 사전에 처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Safety Scan’은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건물 내 잔류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안전대피를 확인해주는 솔루션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보안 필요성이 높고 출입인원이 많은 산업시설, 공공기관 등에서 효율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편리한 인증방식과 효율적인 방문객 관리로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육현표 에스원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삼성벤처투자에 출자한 약 100억원을 통해 생체인식 기업 중심으로 제휴를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과 개방형 연구개발 시스템을 갖춰 공동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음향기기 전문기업인 하만과 손잡고 보안 솔루션을 내놓는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날 솔루션 페어에는 클레스 외에 3개 섹션이 마련됐다. 통합솔루션 섹션에는 지능형 CCTV인 ‘SVMS’와 출입관리시스템 ‘엑세스’ 등 에스원의 핵심시스템이 전시됐다. 특히 에스원의 전체 서비스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AR(증강현실)을 활용한 ‘시티 모형’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음향기기 전문기업인 하만의 AV솔루션 섹션에서는 회의실의 영상, 오디오 등을 스케줄에 맞춰 자동제어할 수 있는 ‘회의실 자동화 솔루션’이 공개됐다. 에스원의 터널사고 자동감지 시스템에 하만의 조명과 비상방송 시스템을 결합해 터널 내 사고를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도 소개됐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