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종목]상신전자, LG·삼성전자 성장 수혜주

다음달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앞둔 상신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시장 성장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상신전자는 전기·전자기기의 유해 전자파를 차단시키는 핵심부품인 EMI(Electro Magnetic Interference) 필터 전문 기업으로 프리미엄 가전 확대와 사물 인터넷 관련 교체 수요가 늘고 있고 전자파 적합성 규제 강화 등 우호적인 시장환경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주요 적용 제품은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 제품과 태양광, 전기차까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LG전자, 삼성전자, 쿠쿠 등 글로벌 가전 기업으로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는다. 지난해 기준 노이즈 필터 69%, 코일 18% 리액터(에너지 효율 개선 부품)10%의 비중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721억원으로 전년보다 7.5%늘었고 영업이익은 24.5% 늘어난 66억원을 달성햇다. 인버터 기능이 탑재된 절전형 가전이 늘면서 노이즈 필터와 리액터의 수요가 동반 상승중이다.


중국 텐진, 산둥성 더저우, 장쑤성 창저우 등 중국에 제조법인을 운영하고 있는데 2018년에는 베트남 하이즈엉에 신공장을 가동해 생산능력을 9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공모희망가액은 1만 1,600~1만 3,3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455억~521억원이다. 공모금액은 81억~93억원으로 예상된다. 공모자금은 베트남 공장 신축과 김해 본사 공자 창고 증축 등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 후에는 미래나노텍 등 모회사가 40.8%, 기관투자자가 40.8%, 공모주주가 17.9%를 차지하게 된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4월 시장에 진입한 태양광 부문과 전기차에 적용되는 사업 영역 확대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0% 전후와 배당 성향은 투자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상신전자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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