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 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수혜 - KTB

삼성전기(009150)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 증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KTB투자증권은 21일 삼성전기에 대해 “MLCC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면서 3·4분기부터 수혜가 본격화 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MLCC업체의 전장향 케파(CAPA) 전환, 차량 전장화로 MLCC수요 증가, 아이폰 신제품 MLCC 채용량 상승에 따른 모바일향 MLCC 타이트한 수급 등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3·4분기 실적 추정치로는 매출 1조8,934억원, 영업이익 1,110억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와 57.2% 늘어난 수치다.

이 연구원은 “대만의 야교(Yageo)와 왈신(Walsin)이 올해 두 차례 가격을 인상했고 9월 중 추가적인 인상을 계획 중”이라며 “이 경우 연초 대비 40~70%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 다른 MLCC 업체들도 비슷한 흐름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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