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김인식, 이서원과 클럽 콤비로 찰떡 브로맨스…‘날라리 의사’

‘병원선’ 김인식이 상처 받은 이서원을 위로하며 이 구역의 ‘힐링 담당자’로 거듭났다.

김인식은 20일 방송된 ‘병원선’에서 치과 공보의 차준영 역을 맡아, 버스 사고의 응급 처치를 무사히 마무리한 후 김재걸(이서원 분)과 함께 부산 클럽으로 떠났다.

사진=‘병원선’ 캡처
병원장 아버지 김수권(정원중 분)에게 응급 처치에 관한 칭찬이 아닌 타박을 받은 김재걸이 뾰루퉁해 있자, 차준영은 “왜 그렇게 꿀꿀한데? 사고 현장에선 날아다녔잖아, 신나지 않아? 형 덕에 불구 면한 사람이 자그마치 셋이야”라며 위로를 건넸다.


나아가 클럽에서 놀던 김재걸이 “너도 한의사 무시하냐? 한의사는 의사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야?”라며 잔뜩 꼬인 소리를 하고 밖으로 나가자, 차준영은 기분 나빠 하기는커녕 김재걸을 따라나가 “누가 그래?”라고 물은 후 “꼰대들은 원래 다 그래, 아들 마음에 들어하는 꼰대 봤어? 들어 가, 가서 밤새 흔들어 보자고”라며 대수롭지 않게 다독였다. “또 하루 종일 허리아프다고 징징대려고?”라는 김재걸의 답에도 “뭔 걱정이야, 형이 침 놔줄텐데”라고 속 깊은 면모를 드러내, 김재걸을 웃게 했다. 차준영은 클럽에서도 신나게 춤추며 유흥을 즐기는 ‘날라리 의사’의 면모와, 김재걸과 투닥거리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찰떡 브로맨스 호흡’으로 따뜻함을 선사했다.

‘병원선’에서 시덥지 않은 유머와 농담을 즐기며 ‘헐렁미’를 드러내는 차준영은 치료를 하던 도중에도 ‘웃음 사냥’을 놓치지 않는 모습. 병원선을 찾은 환자 박수봉의 농양을 치료하며 부위를 절개하던 중, 버둥대는 환자의 손에 얼굴을 정면으로 맞아 코피를 쏟아내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뒤이어 김재걸에게 “내 아름다운 코뼈가 폭삭 내려앉기 전에 나 좀 도와줘”라고 넉살 섞인 SOS를 보냈다. 나아가 ‘웃픈’ 치료에 이어, 차준영에게 코피를 선사한 환자가 김재걸의 집사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두 남자의 연결고리가 또 하나 생긴 셈이 됐다.

김인식은 이날 방송에서 철없어 보이지만 속 깊고, 여자면 다 좋아하는 싱글남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순수한 면모를 보여 꾸밈없는 의사 캐릭터를 확실히 했다. 김인식이 출연하는 ‘병원선’은 2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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