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앙은행, 시중은행에 “대북 신규 거래 중단 지시”

지난 18일 일선은행에
대북 신규 거래 중단 통보
기존 대출은 단계적 축소로
유엔 제재 결의 이행 차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북한과의 신규 거래를 중단하도록 일선 은행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주요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지난 18일 일선 은행에 공문을 보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과의 신규 거래를 중단하고 현재의 대출 규모도 줄일 것을 지시했다.


또 만약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해당 은행에 경제적 손실은 물론 명성에 금이 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북한 고객에게 유엔의 대북 제재를 준수하고, 국제적인 의무를 다하기 위한 조치임을 설명하라고 권고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11일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제재 대상에 오른 개인과 기업의 금융거래를 중단할 것을 금융기관에 통보한 바 있다. 안보리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라 지난 11일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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