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을 마친 기존 물량과 연내 분양을 앞둔 아파트를 합한 143만684가구 중 10대 건설사들이 지은 브랜드 아파트는 50만3,182가구로 35%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중랑구에서 10대 건설사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6%로 가장 낮았다. 이 밖에 △노원구 12% △도봉구 17% △금천구 21% △강서구 21% 등의 지역에서 브랜드 아파트 비중이 높지 않았다.
브랜드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다 보니 청약자들의 관심은 높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서울에서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브랜드 아파트에 청약한 사람은 총 70만5,472명으로 평균 청약경쟁률이 11.5대1(일반분양 6만1,429가구)이었다. 반면 일반분양 아파트들의 경우 8만2,812명이 청약을 신청했고 평균 청약경쟁률도 4.3대1(일반분양 1만9,140가구)인 것으로 집계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리얼투데이의 한 관계자는 “브랜드 아파트는 희소성이 높은데다 정부의 규제로 미래 가치가 높은 곳으로 수요층들이 몰리고 있어 청약 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