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실적 강세 전망에 신고가 또 경신

SK하이닉스(000660)가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또 다시 장중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2일 오전 9시 14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8% 오른 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주가가 8만4,200원까지 오르면서 전일 세운 장중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3·4분기 중화권 업체와 애플의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이익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주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업체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바일 D램 용량이 6기가바이트(GB)까지 확충되면서 모바일 D램은 공급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부족은 2018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D램 가격에 대한 전망치도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바 인수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구체적인 투자 지분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도시바 및 일본 정부의 기술 유출 등에 대한 견제가 커질 수 있지만 중화권 업체에 매각되지 않은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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