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억년 빅 히스토리 한 권에 담았다

138억년 우주 역사와 46억년 지구 역사, 38억년 생명 역사를 탐구하는 ‘빅 히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 가운데 과학 전문 출판사 사이언스북스에서 우주의 탄생과 생명의 진화, 인류 문명의 발전을 종합적으로 다룬 대백과사전 ‘빅 히스토리(Big History)’를 내놨다.


‘빅 히스토리’는 빅 히스토리 창시자 데이빗 크리스천 교수가 소장으로 있는 빅 히스토리 연구소(Big History Institute)가 서문과 감수를 맡고 백과사전 전문 출판사인 영국 돌링 킨더슬리(DorlingKindersley, DK) 출판사가 기획해 각 분야별 최고 과학 저술가의 글들을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우주, 지구, 생명, 인간의 방대한 역사를 모으고 정리한 이 책은 생생한 도판 700여 점과 함께 138억 년 역사를 관통하는 다양한 주제를 쉽고 간결한 해설로 다루고 있다. 책은 대폭발, 별의 탄생, 원소의 생성, 행성의 형성, 생물의 출현, 인간의 진화, 문명의 발달, 산업의 부상이라는 여덟 단계의 ‘문턱(threshold)’을 기준으로 구성, 대폭발 이후 우주와 지구, 생명과 인간 사회를 구성하는 수많은 요소들과 조건들이 결합하면서 새로운 주체가 등장하는 전환점을 중심으로 빅 히스토리를 설명하고 있다.

사이언스북스 관계자는 “‘빅 히스토리’는 역사학, 철학, 사회학, 인류학, 천문학, 물리학, 생물학, 화학, 지구 과학 등 여러 학문을 넘나들며 지역별, 시대별, 문화별로 파편화된 정보와 지식을 다채로운 이미지들과 함께 유기적으로 연결한, 최고의 빅 히스토리 비주얼 가이드“라고 소개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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