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 혼자 간다’ 캡처
지난 20일과 21일, 케이블TV 스카이트래블 새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간다 여(女)행: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이하 ‘나 혼자 간다 여행’)에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라는 콘셉트로 ‘일상의 쉼표’를 찍는 여행을 즐기며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 것.
먼저 홍수현은 ‘요가의 성지’라 불리는 리시케시를 여행하기 위해 인도로 떠났다. 평소 혼자 떠나는 배낭여행을 즐겨온 홍수현은 기내에서 다이어리를 쓰는가 하면, 앱으로 근처 맛집을 검색하는 등 ‘여행 마니아’적인 면모를 보였다.
이와 더불어 현지 체험에 초점을 맞춘 여행으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인도의 가정식과 라씨 등 현지 음식 먹방부터 천연 헤나 체험까지 도전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갠지스강에서 행해지는 종교의식 ‘아르띠뿌자’에도 관심을 갖고 현지인의 풍습에 완전히 젖어 드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효림은 낭만적인 무역 통로 ‘로맨틱 가도’를 여행하기 위해 독일로 떠났다. 여행할 도시에 대해 철저히 공부한다는 서효림은 꼼꼼한 사전 준비로 ‘여행 고수’의 면모를 보였다. 책과 지도를 살필 뿐 아니라, 끝없는 메모와 능숙한 포털 사이트 검색 등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열공 모드’로 여행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서효림은 로텐부르크의 작은 갤러리에 들러 예술 작품들에 대한 설명을 하나하나 새겨들으며 감상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즉석에서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는가 하면, 갤러리 방명록에 진심이 담긴 글을 한자 한자 눌러 적어 감동을 표현했다.
이처럼 홍수현과 서효림은 다른 매력을 가진 나라를 여유롭게 여행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홍수현은 여행 전부터 인도 말을 공부하고, 현지 요가 학원을 찾는 등 여행을 통한 배움을 중시했다. 반면 서효림은 광장과 산책로를 거닐고 현지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말을 섞으며 자유로운 방랑객의 모습을 보였다. 극과 극의 여행 스타일이지만 똑같이 시청자들에게 낭만과 힐링을 선사했다는 평.
홍수현과 서효림의 여행기를 담은 스카이트래블 ‘나 혼자 간다 여행’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