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 아시아 넘어 호주로 간다

디저트카페 설빙이 호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설빙의 해외 진출은 중국과 태국, 일본에 이어 4번째다.

설빙은 지난 21일 설빙 석촌호수 동호점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설빙과 계약을 맺은 더블나인그룹은 호주 멜번을 중심으로 여러 레스토랑과 카페, 바(BAR)와 엔터테인먼트 사업 및 부동산 사업을 진행하는 외식 및 부동산 전문 기업이다.


설빙은 이번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으로 아시아 대륙을 넘어 오세아니아 대륙에 진출하게 됐다. 호주는 전 세계의 다양한 프랜차이즈가 진출해 경쟁하고 있는 시장으로, 동양권 프랜차이즈의 성공 사례도 늘고 있어 설빙의 호주 진출이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설빙은 호주 디저트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만큼 호주 기업과 손잡고 현지 마케팅을 통해 호주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설빙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호주에서도 디저트업계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며 “호주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설빙이라는 이름을 알리고 글로벌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빙은 중국, 태국, 일본 등에 진출해 있으며 3호점까지 오픈된 일본의 경우 작은 매장 규모에도 불구 하루 평균 7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태국에서도 진출 1년 6개월 만에 2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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