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고래 ‘알리’를 찾아 나선 ‘딥’과 친구들의 모험 중 알짜배기만을 쏙 골라 게임처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이번 영상은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수입. ㈜영화사 빅 | 배급. ㈜이수C&E | 감독. 줄리오 소토 거피드]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독특한 구성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끈다. 어린이 관객이라면 아주 친숙한 ‘게임 형식’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상은 게임 속 플레이어들이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각 스테이지 별로 게임을 하듯, ‘딥’과 친구들이 ‘바다마을을 구할 전설의 고래를 찾아라!’라는 미션으로 펼치는 각 여정을 흥미롭게 담아냈다. “바다 최고의 모험 지대에 온 걸 환영한다”라고 말하는 야망 가득한 악당 펭귄 ‘다아시’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첫 번째 스테이지의 미션은 해저 용암을 빠져나오는 것이다.
평화롭던 바다마을에 갑작스러운 대규모 용암 폭발이 일어나는 상황에 놓인 ‘딥’과 친구들은 용감한 표정으로 그곳을 벗어나며 가까스로 위기를 헤쳐나간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그다음 스테이지 미션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얼떨결에 타이타닉 호로 들어가게 된 이들은 관객만을 기다리는 뱀파이어 문어 ‘노마’의 강제 공연을 피해 도망치기 시작한다. 빠르게 벗어나기 위해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는 뉴욕 특급열차에 오르지만, 곧바로 세 번째 위기가 닥친다. 바로 바닷속의 무법자, 좀비 피쉬들이 쫓아오는 것. 끊임없이 이어지는 험난한 여정에 체력이 모두 바닥나버린 네 캐릭터의 모험이 끝나는 듯하지만 에너지를 충전시킬 놀라운 반전이 등장한다. 브로드웨이에 도착한 ‘딥’과 친구들 앞에 힙합과 춤 없이는 못 사는 털게 ‘리코’가 나타나며 또 다른 스테이지가 펼쳐진다.
여기에서는 ‘앨리’가 ‘리코’와의 댄스 배틀에 앞장서게 되고, 래퍼 데프콘과 에이핑크 남주가 참여한 OST ‘흔들어쏭’이 흘러나오면서 이들의 짜릿한 모험에 유쾌한 흥을 더한다. 스테이지가 계속될수록 마치 게임 세상에 와 있는 듯한 효과음과 즐거운 음악이 더해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이번 영상은 <딥> 속 주인공들이 떠날 여정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며 영화를 기다리는 이들을 더욱 설레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딥’과 친구들의 위험천만하고도 유쾌한 모험을 알차게 담아낸 ‘스테이지 게임’ 영상을 공개하며 예비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확인한 애니메이션 <딥>은 오는 10월 3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