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내년 영업익 사상 최대...목표가 12% 상향-신한

신한금융투자는 25일 SK하이닉스(000660)가 내년 영업이익이 16조 3,941억원으로 사상 최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1.5% 올렸다.

최도연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9만 6,000원에서 10만 7,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8만 3,100원이다.


영업이익 상승은 메모리 반도체 수급 흐름이 양호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3·4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 9,21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8.4% 오르고 영업이익은 3조 7,660억원으로 23.4%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4·4분기는 디램(DRAM)가격 상승(4%)과 비트그로스(Bit Growth·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해 계산한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 15% 증가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 넘는 4조 3,045억원이 될 것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예상이다.

최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디램실적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되고 올해 영업이익률 22%에 달하는 낸드 가치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디램은 상반기가 비수기지만 아이폰X와 서버 수요가 내년초로 이월됐고, 경쟁자 디램 라인 전환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공급 부족 심화가 예상된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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