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순 신임 한국은행 부총재보
한국은행은 신임 부총재보에 신호순 금융안정국장을 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0년 9월까지다. 신 부총재보는 지난달 21일 윤면식 부총재의 임명으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워 한은의 통화정책국과 금융시장국, 커뮤니케이션국을 총괄 담당하게 된다.신 부총재보는 1989년 한국은행에 들어온 뒤 정책기획국과 조사국, 거시건전성분석국 등을 거쳤다. 영란은행(BOE) 파견과 뉴욕사무소 근무를 통해 국제금융협력 경험도 쌓았다. 이 총재 부임 이후에는 정책보좌관, 금융시장국장, 금융안정국장을 역임하면서 한은의 주요 목적인 ‘금융안정’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 받았다.
특히 신 부총재보는 지난해 7월부터 금융안정국장을 지내면서 분기 말마다 금융안정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국회에 금융안정보고서를 제출하는 작업을 총괄했다. 한은은 올해부터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개최 횟수를 연 12회에서 8회로 그 대신 금융안정 점검회의를 열고 있다.
한은은 “신 부총재보는 금융시스템 내 잠재 리스크의 조기경보체제를 강화하고 적절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중앙은행의 금융안정기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신 부총재보는 여의도고등학교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약력
△1963년생 △연세대 경제학과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경제학 석사 △1989년 한국은행 입행 △정책기획국 시장제도팀 조사역 △조사국 금융제도팀 차장 △뉴욕사무소 차장 △정책기획국 정책협력팀 차장 △대통령비서실 파견 △정책기획국 정책협력팀장 △영란은행 파견 △거시건전성분석국 거시건전성총괄팀장 △국방대학교 파견 △정책보좌관 △금융시장국장 △금융안정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