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종차별 막말에…NFL선수들 '무릎꿇기' 항의

미국 매사추세츠 폭스버러에서 24일(현지시간) 올해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우승팀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선수들이 휴스턴 텍슨스와의 경기 시작 전 미국 국가가 울려퍼지자 가슴에 손을 올리는 대신 무릎을 꿇거나 서로 팔짱을 끼며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국가 연주 시 흑인에 대한 경찰의 폭력대응에 항의하며 무릎을 꿇고 시위했던 NFL 선수에게 ‘개XX’라는 욕설을 퍼붓고 지지자들에게 ‘NFL 보이콧’에 나설 것을 촉구한 데 대한 집단반발이다. 이날 현재까지 전체 NFL 구단 32곳 중 30곳이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 비판 대열에 동참했다. /폭스버러=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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