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오뚜기의 올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라면 제품의 할인판매 빈도가 점차 줄어들고 있고, 쌀가공품·냉동식품·라면 카테고리의 외형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원가부담이 높았던 참치캔에 대한 판가 인상이 단행되었기 때문”이라며 “특히 쌀가공품·냉동식품·라면 품목에서 주요 경쟁사의 판가 인상과 마케팅 비용 축소로 경쟁강도가 내려가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는 수익성 개선의 가시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3·4분기부터는 매출총이익률도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반기에는 라면 할인판매 증가와 원재료 투입단가 부담으로, 매출총이익률이 하락했었으나, 하반기에는 경쟁강도 하락과 참치캔 판가 인상으로 매출총이익률 하락 요인이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해다. 오뚜기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사 판관비율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왔던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부터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