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참여 외국계 기관투자가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아시아 시장에 투자하는 글로벌 투자회사인 오아시스매니지먼트다. 회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를 공개하고 7개 세부항목을 준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아시스는 이와 함께 일본과 홍콩의 스튜어드십 코드, 미국 ISG(Investor Stewardship Group)의 스튜어드십 코드에도 가입했다.
오아시스 측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장기 성장을 지향하는 정기적·건설적 주주활동은 우리의 투자철학의 중요한 특징이며 투자기업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 활동은 오아시스의 투자관리 정책의 핵심”이라며 “투자기업의 경영진과 매년 수백 차례의 미팅을 진행했으며 이해상충 예방을 위해 업계의 모범사례를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기관은 스틱인베스트먼트·이상파트너스·제이케이엘파트너스·큐캐피탈파트너스·한국투자신탁운용·오아시스 등 모두 6곳으로 늘어났다. 지배구조원은 앞으로 자산운용사 16곳과 보험 2곳, 은행 1곳, 증권 3곳, 사모주식펀드 등 모두 56곳이 참여할 예정이며 영국계 1곳과 미국계 1곳 등 2개의 대규모 외국계 기관투자가도 참여 준비 절차를 문의했다고 밝혔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