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소년 유골 발견 15주기...용의자는 누구?

용의자 상당히 침착하고, 사이코패스일 수 있어

개구리 소년 유골 발견 15주기...용의자는 누구?


9월 26일 ‘개구리 소년 유골 발견 15주기’를 맞아 사건 유골 발견 현장인 대구시 달서구 와룡산 세방골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한편, 지난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개구리소년 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한 모습이 새삼 화제다.

당시 방송에 따르면 경찰관계자는 아이들이 실종된 뒤 도룡뇽 알을 잡으러 갔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관련 지역을 수색했지만, 아이들의 유골이 발견된 곳은 전혀 도룡뇽과 관련 없는 와룡산 골짜기였다.


와룡산 골짜기에는 아이들의 유골과 함께 실종 전 집을 나설 때 입었던 옷이 그대로 있었다. 하지만 옷은 찢긴 흔적이 있었고 두개골에서는 깊은 상처가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골 발굴과 감정을 담당했던 경북대 법의학팀은 3구의 두개골에서 발견된 상처는 “누군가에 의해 인위적으로 생긴 상처”라고 밝혔다.

특히 한 전문가는 용의자를 추정하며 “상당히 침착하고 어느 정도의 규칙성이 있는 공격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는 분노와는 거리가 먼 공격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충동적으로 다섯 소년을 죽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위험한 사이코패스의 짓이 분명하고 또 다른 살인을 했을 수도 있다”고 추정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캡처)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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