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부산시민 173만여 명 이동…귀성·귀가 추석 당일 가장 많아

72만 세대 173만여 명 이동 예상
자가용 89.83%, 철도 5.05%, 시외·고속버스 3.75%
이동지역은 경남 62.54%, 경북 11.77% 순

이번 추석 연휴기간 중 부산에서 출발하는 귀성객은 추석연휴 당일인 10월 4일,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가객도 추석 당일인 10월 4일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 홈페이지를 통해 ‘2017년 추석연휴 귀성객 통행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산거주세대의 48.9%인 72만 세대 173만여 명이 추석연휴 동안 이동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이동교통수단은 자가용이 89.83%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철도 5.05% △고속·시외 버스 3.75% △항공 1.15% 순이었다. 이동지역은 경남 62.54%, 경북 11.77%, 광역시 10.54%,서울·경기 6.00%, 전남·북 4.46%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휴기간 동안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객의 89.93%가 남해·경부·남해지선·신대구 고속도로 등 7개 주요 도로에 집중될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결과는 △남해고속도로 24.73% △남해지선고속 20.34% △경부고속도로 15.65% △신대구 부산고속도로 14.24%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3.76% △거가대로 3.05%로 나타났다. 국도 2·7·14·35호선을 이용하겠다고 답한 시민도 10.25%에 달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귀성객은 추석연휴 당일인 4일이 39.39%로 제일 많았다. 추석 전날인 3일에는 32.19%, 1일에는 18.71%로 조사됐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가객은 추석 당일날인 4일(42.30%)과 5일(28.77%)이 많았다. 시간대별 귀성객은 추석 전날인 3일 오전 시간대가 26.89%로 가장 많았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귀가객은 추석 당일인 4일 오후 시간대가 27.14% 제일 많은 순이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부산시민과 부산시 공무원 2,618명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30일부터 열흘간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객 및 성묘객 특별수송대책 마련, 교통대책 상황실 운영 등 추석연휴 교통관리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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