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유리정원’ 티켓 오픈 동시에 매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영화 <유리정원>이 개막작 티켓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돼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또한 <유리정원> 팀들이 대거 영화제 행사에 참여해 부산을 빛낼 예정이다.

26일(화) 6시에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개막작 <유리정원>의 티켓예매 오픈과 함께 순식간에 매진되었다. 약 2천여 석의 개막작 사전예매 티켓을 차지하기 위해 관객들은 치열한 예매 전쟁을 벌였다.


<유리정원>은 올해 부산에서 처음 전 세계 영화인들과 국내 관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유리정원>의 신수원 감독과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박지수, 임정운 등 출연배우들이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이들 감독과 배우는 12일 저녁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13일 오후 3시 30분 하늘연극장 상영 후 GV 행사, 또한 15일 오후 3시 해운대 오픈토크 무대에 참석한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문근영 배우를 비롯해 감독과 배우들이 함께 하는 자리라 더욱 많은 관객들의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룬다는 내용은 오랜만에 만나는 웰메이드 미스터리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다.

<유리정원>은 칸,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신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독보적인 소재와 독창적인 스토리를 선보인다. 문근영과 함께 김태훈, 서태화 등 연기파 배우들이 현실적인 캐릭터를 연기해 드라마적인 재미를 전하고, 촘촘한 전개로 긴장감을 이어가면서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끝까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후 10월 25일 정식 개봉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