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에서는 지금까지 미세먼지(PM2.5, PM10)와 오존의 고농도 발생 시 통합메시징 전송시스템을 이용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문자, 전화, Fax 등으로 시민들에게 경보상황을 신속하게 알려줬으나, 더 많은 시민들에게 효율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황령산 정상부의 LED 경관조명을 활용하게 됐다.
황령산 정상에 있는 LED 경관조명은 평소에는 계절별, 시간대별로 다양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연출하다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이면 노란색으로 바뀌어 점멸한다.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주의보·경보)’ 이상일 경우 빨간색으로 바뀌어 점멸하고, ‘보통’ 수준 이하로 유지되면 다시 평소처럼 이미지를 연출한다.
연구원은 미세먼지와 오존 등 인체에 유해한 대기오염물질의 고농도 및 경보 발령 시 많은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향후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부산타워 등 다른 주요 경관조명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 16일부터 연산동, 광안동, 수정동, 학장동 등 부산 4개 지역에 ‘대기질 알리미’를 설치해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