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메스코 '펜딕2.0' 유럽 당뇨시장 출사표

인슐린 주입 펜 자체기술 개발

최규동(오른쪽) 디아메스코 대표가 지난 7월 서울 강남구 세텍(SETEC) 전시장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 로하스 산업대전’에 참석해 바이오헬스케어 부문 대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제공=디아메스코


국내 중소기업이 자체 기술을 적용해 만든 인슐린 주입 펜과 당뇨환자 건강관리 앱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했다.


당뇨 전문 의료기기 제조업체 디아메스코는 25일부터 ‘펜딕2.0’을 출시해 유럽으로 수출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펜딕2.0은 친환경 바이오 전기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인슐린을 초정밀 모터로 제어해 주입할 수 있는 펜과 환자의 정보를 저장해 관리할 수 있는 앱으로 구성됐다. 인슐린 제조로 유명한 독일의 글로벌 제약기업 ‘로슈’를 통해 유럽 병원 내 의사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며, 첫 물량은 2,560개다.

최규동 디아메스코 대표는 “펜딕을 사용하면 여러 당뇨 유형이 인슐린 주입량에 따라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볼 수 있다”며 “편리한 건강관리를 위해 노력해 왔고 이를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디아메스코는 당뇨 환자가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좋은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디아메스코는 지난 2004년 설립된 의료용기기 제조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연매출은 30억원이다. 올해 7월 ‘제6회 아시아 로하스 산업대전’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에서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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