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7일 국토부를 방문해 지난달 5일 수성구의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따른 지역여론을 전달하고 해제요건 충족시 조기 해제해 줄 것을 건의했다.
대구시의 이번 방문은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첫 분양된 북구 재건축 아파트 청약률이 1순위 평균 193대 1을 기록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임에 따라 투기과열지구 지정 확산을 우려해 이뤄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대구 아파트 분양물량은 8,000여 호로 지난해 대비 62% 수준인데다 적정물량인 연간 1만3,600호에 비해 극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북구에서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것은 신규 주택 선호, 수요 대비 공급 부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김광철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투기과열지구 지정시 지역 특수성과 전체 주택시장 상황을 고려해 줄 것과 수성구의 투기과열지구 해제요건이 충족되면 조기 해제해 줄 것을 적극 요구했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