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57포인트(0.02%) 오른 2373.14에 장을 마쳤다. 전날 대비 1.53포인트(0.06%) 오른 2,374.10에 출발한 이날 지수는 뚜렷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횡보했다.
이날 개인 투자자만 순매수를 보이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모두 ‘팔자’에 나선 것이 지수 보합세의 원인이다. 이날 외국인은 총 1,366억원어치의 국내 상장 주식을 팔았고, 기관은 421억원어치의 주식을 역시 순매도했다. 개인만 1,192억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최근 한반도 군사 위험이 계속되고 있고, 열흘에 가까운 추석 연휴까지 앞두고 있어 투자 심리가 당분간은 큰 폭으로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81%), 삼성전자우(-0.34%), 현대차(-0.34%), 삼성물산(-1.11%), NAVER(-0.14%)는 약세를 나타낸 반면 SK하이닉스(0.97%), POSCO(1.28%), LG화학(2.12%), 한국전력(0.39%)은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사무용 전자제품(5.51%), 창업투자(4.53%), 화장품(2.88%) 등이 상승세였고 전기제품(-4.01%), 해운사(-2.95%), 생물공학(-1.69%) 등은 하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15포인트(0.18%) 내린 648.0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8포인트(0.41%) 오른 651.92에 출발했다. 최근 코스피 조정 기간 동안 코스닥에 투자를 집중했던 외국인들은 이날은 순매도(187억원)했다.
이날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8원40전 오른 1,149원10전에 마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