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3.1% 증가했다고 확정 발표했다.
이 같은 2분기 성장률 확정치는 7월 발표했던 속보치 2.6%는 물론 한 달 전 나온 잠정치 3.0%보다 상향조정된 것이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3% 역시 상회했다. 또 지난 1분기 1.2%보다 2배 이상 높았다.
2분기 GDP 성장을 이끈 것은 소비였다. 자동차 등 개인 소비는 이 기간 3.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GDP 성장률은 2.1%를 기록했다.
미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12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욱 힘을 실어주게 됐다. 외신들은 “주요 경제 부문이 안정적이고 고용률이 신장세이며 주식시장의 활황이 가계 소비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다만 허리케인 등의 여파로 3·4분기 성장률은 이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