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치리튬은 중국 최대 리튬 재료 공급업체인 동시에 세계 최대 리튬 추출업체로 리튬제품의 연구개발(R&D)·생산·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배터리 원재료인 탄산리튬이다. 이 제품의 중국 국내 시장점유율은 약 54%에 달한다. 중국 내 매출 비중은 90%이며 나머지 10%는 해외매출이다.


중국에 두 곳의 리튬광을 보유한 톈치리튬은 호주 탈리슨(Talison)사의 지분 5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탈리슨사가 보유한 그린부시 광산은 세계 최대 리튬광산으로 현재 글로벌 리튬광 공급의 25%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지난해 9월 글로벌 자원 업체인 SCP사로부터 칠레 리튬업체 SQM사의 지분 2.1%를 매입했다. SQM사는 리튬 농도, 매장량, 채굴조건에 있어서 경쟁력을 가진 함수호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산업에서 리튬광 확보는 가치사슬 구축, 원가 우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중국 국내 생산기지 두 곳의 생산능력은 합계 연간 3만4,000톤에 달한다. 현재 글로벌 업체 추가 인수와 신공장 건설 등으로 생산능력 확대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톈치리튬의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0년에 이르면 리튬제품 생산능력이 총 10만톤에 달할 것으로 발표됐다. 따라서 동사의 글로벌 시장점유율도 현재의 15%에서 2020년에 23%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튬 업계 강자로서 결국 중국 전기차 시장 확대정책의 장기적 수혜주로 꼽힌다. 올 6월 중국 정부가 발표한 신에너지 포인트제에 의해 단순 계산을 하면 2018년~2020년까지 전기차 생산량이 각각 약 80만대, 100만대, 12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인 리튬 수요도 따라서 증가할 수밖에 없다. 톈치리튬은 중국 최대의 탄산리튬 생산업체로 향후 중국 전기차 시장의 확대에 자연스럽게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은 올해 초부터 톈치리튬을 중국 유망 종목으로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