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후 10시 10분께 전북 익산시 남중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A(7) 군이 숨졌다.
A 군의 어머니는 “아들 혼자 있던 방에서 ‘펑’ 소리와 함께 매캐한 냄새가 나 문을 열어보니 불길이 치솟았다. 나머지 3명의 어린아이를 구하느라 미처 손을 쓰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 군은 ‘혼자 자겠다’며 불이 나기 10여분 전에 자신의 방으로 건너갔다고 한다.
이들 가족은 이 집에 세 들어 살고 있었으며 화재 당시 A 군의 아버지는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집안 일부를 태워 93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내고 25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