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이대휘는 30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7 피버 페스티벌’ 참석, 무대 소화 중 마이크 고정 지지대가 떨어져 마이크 대에 귀 윗부분이 긁혀 출혈이 발생하는 부상을 입었다. 소속사 측은 “공연 직후 응급처치를 받았고, 행사 종료 후 병원으로 긴급 이동하여 추가 진료를 받았다”고 알렸다.
이대휘를 비롯한 워너원 멤버들은 1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예정된 워너원 팬사인회에 참석해 팬들과 취재진들을 만났다. 이대휘는 큰 부상이 아니라는 병원의 소견 하에 예정대로 스케줄을 소화했다.
2017 피버페스티벌 참석한 이대휘의 귀 상처 모습(왼쪽)과 귀에 커다란 밴드를 감싸고 등장한 1일 오후 사인회 현장 모습(오른쪽)/사진=서울경제스타 DB
왼쪽 귀를 커다란 밴드로 감싸고 등장한 이대휘는 이날 현장에서, “(씻으면서)행여나 귀에 물이 들어갈 수도 있어 밴드를 붙이고 왔다”고 말했다. 상처에 딱지가 생기기 전까지 상처에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기 위함이다. 워너원 11인 멤버 모두는 지난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팸덤스쿨 2017 코리아뮤직페스티벌,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7 피버 페스티벌’ 을 소화하자마자, 연달아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예정된 워너원 팬사인회 일정을 소화 후, 한차례 더 또 다른 팬사인회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이대휘는 큰 부상이 아닌 살짝 긁힌 정도라는 의사의 소견을 받아, 추가로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파상풍 주사를 맞고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대휘의 부상을 걱정해주신 모든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워너원 멤버들 모두 건강하게 활동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의 공식 입장 발표 후, 이대휘의 상처를 ‘살짝 긁힌 정도의 가벼운 부상’ 정도로 본 것과 공연을 마친 뒤 바로 병원으로 데려가지 않고 1시간 가량 팬들에게 사인을 하도록 놔둔 것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워너원 팬 중 일부는 “17살 소년이 저 큰 상처에도 꾹 참고 사인하고 사진 찍고… 보는 사람이 아프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다음은 이대휘 측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YMC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대휘 군 부상 관련하여 안내 드립니다.
9월 30일 진행된 2017 FEVER FESTIVAL 에서 이대휘 군은 마이크를 고정하고 무대에 올라갔으나 퍼포먼스로 인해 마이크 고정 지지대가 떨어져 마이크 대에 귀 윗부분이 긁혀 출혈과 상처가 나게 되었습니다.
무대 종료 직후 공연장 내 상주 중인 전문 의료진에게 응급 치료를 받았으며,
행사 종료 후 병원으로 긴급 이동하여 진료를 추가로 받았습니다.
큰 부상이 아닌 살짝 긁힌 정도라는 의사의 소견을 받아,
추가로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파상풍 주사를 맞고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대휘 군의 부상에 대해 걱정해주신 모든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Wanna One 멤버들 모두 건강하게 활동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