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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유미는 친구들에게 “H.O.T.와 젝스키스 중에서 누구 팬이었냐”고 물으며, “나는 H.O.T.의 광팬이었다”고 젝스키스 멤버인 강성훈의 여동생 앞에서 폭탄 발언을 했다. 이어 “나중에 걸리면 혼날 것 같아서 먼저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커밍아웃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아유미는 “슈가로 데뷔할 수 있었던 것도 H.O.T. 덕분”이라고 밝혀 주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진짜 광팬이었다. 이른바 ‘H.O.T. 빠순이(열혈팬)’였는데, 실제로 보고 싶은 마음에 연예인 된 것도 있다. 중2때 콘서트를 보러 갔는데, 공연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소속사 관계자에 의해 슈가의 멤버로 캐스팅이 됐다. 일본에서 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시절이라, 한국말도 잘 몰랐을 때였어서 그 당시 엄마가 옆에서 통역을 해주셨다”고 털어놔 주위를 놀래켰다.
더불어 “그렇게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혼자 한국에 살았는데, 다행히 멤버들과 함께 살았기 때문에 굉장히 친해졌고 서로 의지가 많이 됐다. 멤버들 모두 15,16세 때였고 가족과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엄마?아빠도 많이 보고 싶기도 하고 외로웠던 시기였다. 그런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끈끈한 무언가가 있다. 지금도 멤버들과 만나면 ‘우린 친구 이상 가족 미만의 관계’라고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녀들은 일본만의 독특한 홈 파티 음식인 ‘야미나베’를 즐기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더했다. ‘야미나베’란, 각자 가지고 온 음식을 나베 육수에 몰래 넣은 후, 먹으면서 그 재료를 맞추는 일본만의 독특한 홈 파티 음식이다. 그녀들이 가져온 충격적인(?) 야미나베 재료가 공개되자 스튜디오 역시 발칵 뒤집혔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오는 10월 2일(월) 밤 11시.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