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도둑님' 밤잠 설치게 만드는 지현우표 '멜로눈빛'

‘도둑놈, 도둑님’ 속 지현우의 깊어진 멜로 연기가 안방극장 설렘 지수를 한껏 높였다.

/사진==MBC ‘도둑놈, 도둑님’ 42회 방송화면 캡처


지현우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오경훈 장준호) 42회에서 여러 고난을 겪으면서 강소주(서주현 분)와 더욱 단단하고 달달해진 장돌목의 모습을 보여주며 긴장감 가득한 극 전개 속 핑크빛 로맨스로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앞선 방송에서 윤중태(최종환 분)를 잡기 위해 정체를 철저하게 숨기고, 심지어 죽은 사람이 됐던 장돌목(지현우 분)이 공식적으로 다시 살아 돌아오면서 극의 재미를 높였다. 그럼과 동시에 진즉에 장돌목이 살아있음을 눈치 챘던 강소주와 재회하면서 두 사람의 핑크빛 로맨스에 불이 붙었다.


이날 방송에서도 장돌목과 강소주의 달달한 로맨스는 계속됐다. 이날 강소주는 자신의 아버지 강성일(김정태 분)을 죽인 진범이 최태석(한정수 분)이라는 사실과 그 배후에 윤중태가 있음을 알게 됐다. 이로 인한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해 강소주는 모두가 퇴근하고 없는 타르트 가게에서 홀로 타르트 만들기에 열중했다. 장돌목은 강소주가 알려주지 않았음에도 모든 것을 예측하고 타르트 가게를 찾았다. 그리고 장돌목은 홀로 있는 강소주를 안아주며 따뜻하게 위로했다.

또한 장돌목은 자신과의 소소한 일상에 행복해하다가도 또다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까봐 걱정하는 강소주에게 “절대 그럴 일 없다. 걱정하지 말라”며 강소주의 마음을 녹이는 포옹으로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했다. 더불어 장돌목은 강소주가 민해원(신은정 분)과 윤중태의 스캔들 보도에 울먹이며 슬퍼하자 “걱정하지마라. 내가 꼭 지켜주겠다. 너한테 소중한 사람들, 내가 꼭 지켜줄게”라며 강소주의 든든한 버팀목 같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까지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날 지현우는 이전보다 한층 깊어진 멜로 눈빛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현우는 궂은일을 겪은 뒤 서로를 향한 사랑의 감정을 더욱 확실하게 알게 된 장돌목의 감정을 달달한 눈빛 연기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현우는 강소주와 함께 있을 때의 장돌목과, 윤중태를 향해 복수의 칼을 가는 장돌목의 모습 등 하나의 방송에서 매번 극과 극을 오가는 분위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하드캐리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을 은밀하고 왜곡되게 조종하는 소수의 기득권 세력들에게 통쾌한 치명타를 입히는 유쾌한 도둑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도둑놈, 도둑님’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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