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가 직접 부른 '꽃 반지 끼고' M/V 공개

직접 부른 영화의 엔딩곡 ‘꽃 반지 끼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리틀빅픽처스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 <아이 캔 스피크>의 엔딩에 흘러 나와 진한 여운을 더하는 OST ‘꽃 반지 끼고’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서정적인 멜로디 위에 나문희의 다정한 목소리가 얹어진 OST ‘꽃 반지 끼고’ 뮤직비디오는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던 영화 속 한 장면으로 시작해 흥미를 자아낸다. 이 씬에서 ‘옥분’(나문희)은 넌지시 던진 “생강이 어디서 나는지 알아?”라는 질문에 “생강은 밭에서 나는 거 아닌가?”라고 오답을 전한 ‘민재’(이제훈)에게 “틀렸어. 오솔길”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한다. 하지만 곧 이어 음악의 노랫말 “생각(생강) 난다. 그 오솔길”이 흘러나오는 순간, 관객들 모두 무릎을 탁 치게 하며 개봉 후 SNS에서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는 ‘옥분’의 시점으로 그녀가 ‘민재’와 점차 가까워지면서 그녀의 숨겨왔던 진실이 밝혀지는 영화 속 하이라이트를 담아내 작품의 감동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특히 음악이 고조되면서부터 어린 시절 ‘옥분’의 해맑았던 모습과 미 의회 청문회장 증언 장면이 교차, 영화가 전하는 울림을 극대화한다.

영화가 끝나고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을 붙잡으며 진한 여운을 전하는 화제의 엔딩곡 ‘꽃 반지 끼고’의 뮤직비디오는 영화를 봤던 관객들에게는 또 한번의 감동을, 보지 않은 관객들에게는 따뜻한 가족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아이 캔 스피크>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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