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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은 올해 5월 낙후된 서울 중구 고가도로에서 공중 보행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경 서울로 방문객은 50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로는 지난 5월 20일 개장 직후 하루 4만∼5만명의 방문객이 몰렸으나 여름 장마가 찾아오며 하루 1만∼2만명대로 방문객 수가 줄었다. 날씨가 선선해진 최근엔 평일 2만∼3만명, 주말 4만∼6만명이 서울로를 방문하고 있다. 가장 붐비는 날은 금·토·일요일이며, 시간대별로는 밤 8시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서울로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오는 6∼9일 ‘서울거리예술축제 2017’도 연다. 고려인 이주 역사를 다룬 ‘또 다른 민족, 또 다른 거리’ 외 3개 공연과 명상·요가·독서 복합참여형 프로그램 ‘시티 필로우’(City Pillow)를 즐길 수 있다. 오는 9일 오전 10시·오후 4시에는 ‘해설이 있는 서울로 산책’을 진행한다. 매일 저녁 거리공연(버스킹)도 펼쳐진다.
이수연 서울시 서울로운영단장은 “시설개선,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가을에는 도보 투어, 겨울에는 조명과 얼음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