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차남' 서효림, '눈물→버럭→놀람' 롤러코스터 감정 변화

배우 서효림이 다이내믹한 감정 변화를 리얼하게 표현해 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밥차남’ 방송 캡처


지난 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연출 주성우, 극본 박현주)’ 10회에서는 서효림이 연기하는 연주가 남편 소원(박진우 분)의 외도를 의심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주는 남편의 외박을 바람이 난 것으로 확신하고 아이처럼 엉엉 우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임신 해프닝으로 사이가 한결 좋아졌던 부부였기에 연주의 눈물방울은 더욱 애처롭게 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것.


이어 연주는 시어머니(김미숙 분), 엄마(김수미 분)와 함께 남편의 오피스텔로 향했고, 때마침 남편을 만나러 온 요가 강사를 불륜녀로 오해하기에 이른다. 머리채를 휘어잡고 리듬에 맞춰 때리는 등 속 시원하게 분노를 폭발시키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간 것.

하지만 자신이 응징하던 사람이 불륜녀가 아닌 남편의 요가 강사임을 알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으로 깨알 웃음을 선사하는 등 롤러코스터급 감정 변화로 극을 이끌었다. 이처럼 서효림은 선배 연기자들과의 찰떡 호흡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감정을 리얼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연주는 방송 말미에 시아버지(김갑수 분)가 어린아이를 데리고 유전자 검사실로 향하는 것을 목격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해 다음 회를 기대하게 만든다.

서효림을 비롯해 최수영, 온주완, 김갑수, 김미숙, 이일화, 심형탁, 박진우 등이 출연하는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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