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가을, 버스 안에서’ 1부 ‘고추밭에 불났네’ 편이 전파를 탄다.
▲ 고추 먹고 맴맴
흔히 청양고추라고 부르지만 ‘청양’이 품종의 이름이라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청양’은 청송과 영양 지역에서 시험 재배해서 탄생한 품종인데 품종 이름도 두 지역의 한 글자씩 따서 지은 것. 그만큼 영양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추의 고장이다. 완연한 가을, 영양의 깊은 산골짜기로 향하는 완행버스를 타면 차창 밖으로 붉은 축제가 펼쳐진다.
그야말로 고추밭에 불이 났다! 고향으로 돌아온 지 9년 만에 영양에 드넓은 고추밭을 이룬 금석국씨. 아내와 장모님과 함께 저농약 농법으로 6가지나 되는 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그가 가장 귀하게 여기는 특별한 토종고추는 부르는 게 값이라는데, 과연 그 맛은 어떨까?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