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2015년부터 최근까지 통복시장 주변의 속칭 ‘방석집’이라 불리는 변종 유흥업소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여 영업정지 33개소, 영업소 폐쇄 2개소, 시설개수명령 6개소, 시정명령 2개소, 고발·과태료 부과 각 1개소 등의 행정처분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결과 60여곳에 달하던 업소가 9월 말 현재 45곳으로 줄었다.
또 20개 업소가 자진해서 화려한 간판과 벽면을 교체하면서 이미지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시는 이 지역의 환경 개선을 위해 2015년 7월 6개 부서가 참여하는 테스크포스(TF) 팀까지 꾸려 운영하고 있다.
종합시장과 5일장으로 운영되는 통북시장 주변에는 1995년부터 변종 유흥업소가 들어서기 시작해 2000년에 100여개 업소로 늘면서 집단화됐다.
이후 정부의 ‘윤락과의 전쟁’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2009년 경기불황과 평택 쌍용차사태가 발생하자 2015년까지 40여곳이 자진폐업하고 60여개소가 남아 영업해 왔다.
시는 이들 업소에 대한 업소별 관리카드를 작성,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심야 시간대 불시 점검을 병행해 나가고 있다.
김성진 위생과장은 “최근 통북시장 활성화로 청년들과 가정주부들이 많이 찾고 있으나 진입도로 곳곳에 방석집이 들어서 불쾌감을 주고 있다”며 “지속적인 단속을 펴 자진폐업 또는 전업을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