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도 큰 장 선다..추석 이후 분양되는 지방 아파트는

부산 '서면 아이파크' 1,225세대 일반 분양
'광안자이', '광주 그랜드센트럴'도 주목할 만

부산 ‘서면 아이파크’ 조감도/사진제공=현대산업개발


최장 10일 간의 추석연휴가 끝난 후 지방에서도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부산을 비롯해 광주, 충남, 대구,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골고루 분양시장이 열려 지역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달 지방(서울 및 수도권 제외)에서 2만3,874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부산에서는 이달 분양 물량이 집중돼 7,622가구가 공급되며 광주 4,866가구, 충남 2,505가구, 대구 1,772가구가 분양이 예정돼 있다.

부산의 경우 진구 전포동 ‘서면아이파크’, 수영구 광안동 ‘광안자이’ 등을 주목할 만하다. 부산 진구 전포동 268 일원에 들어서는 현대산업개발의 ‘서면 아이파크’는 지하 3층, 지상 30층, 총 25개 동 2,144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은 1,225세대다. 전용면적은 △42㎡ 63가구 △52㎡ 152가구 △59㎡ 429가구 △65㎡ 3가구 △72㎡ 398가구 △84㎡ 180가구로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됐다. 부산의 도심인 서면과 가깝고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전포역과는 불과 300m 거리에 있으며, 1·2호선의 환승역인 서면역 역시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각종 시중은행의 점포가 밀집해 있으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NC백화점 등이 단지와 가까워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해운대구 재송동 678-2 일원에 문을 열 예정이다


GS건설도 부산 수영구 광안1구역을 재건축한 ‘광안자이’를 선보인다. 총 971가구 규모로 이 중 17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100㎡다. 일부 가구는 인접한 광안대교, 광안리해수욕장, 금련산 등을 조망할 수 있다.

한신공영은 부산 기장군 일광지구에 들어서는 ‘일광신도시 한신더휴’ 분양에 나선다. 총 1,298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은 59~84㎡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사방이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국립부산과학관 등 생활·교육시설과 가깝다. 이 밖에 ‘동래역 롯데캐슬 퀸’(롯데건설·211가구)과 ‘해운대 경동 리인뷰 1차’(경동건설·317가구), ‘일광 비스타 동원 1차’(동원개발·701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9·5 추가 부동산 대책에서 집중모니터링 지역으로 지정된 부산 6개 구, 1개 군(해운대, 연제, 수영, 동래, 남, 부산진, 기장)은 향후 지속적인 가격 상승세를 보일 경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 수요자는 정부의 추가 규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신중한 청약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광주에서는 호반건설과 중흥건설 컨소시엄이 광주 동구 계림8구역을 재개발한 ‘광주 그랜드센트럴’이 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4층, 19개동, 총 2,336가구(임대포함)로 조성된다. 일반 분양 물량은 1,739가구(전용면적 59~119㎡)다.

대구에서는 옥포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옥포 서한이다음’ 분양이 예정돼 있다. 옥포 서한이다음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한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사업으로 무주택 세대원에게 우선 공급돼, 무주택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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