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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통계에 따르면 경복궁은 지난해 총 602만118명의 입장객을 기록해 서울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관광지였다. 두 번째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국립중앙박물관(339만6,259명)의 두 배 가까운 입장객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복 차림으로 입장할 경우 경복궁 입장료를 면제해주는 정책도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인기 관광지에는 고궁, 한옥의 비중이 높았다. 3위는 182만36명이 방문한 창덕궁, 4위는 154만6,126명이 찾은 덕수궁, 5위는 128만2,840명이 방문한 남산골한옥마을이었다.
반면 제주에서는 자연 관광지가 단연 인기가 많았다. 316만9,813명이 성산일출봉을 찾아 가장 많았고 천지연폭포(198만9,344명),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170만8,300명),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141만6,815명), 정방폭포(106만9,271명)가 뒤를 이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을 제외하고는 모두 자연 관광지였다.
부산에서는 193만7,831명이 방문한 누리마루 APEC하우스가 1위를 차지했고 알록달록한 벽화가 유명해 부산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이 184만1,323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102만9,611명), 4위는 태종대(94만9,135명), 5위는 국립부산과학관(93만6,583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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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