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확인된 바 없다”며 “다만 영사콜센터 및 현지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연락 두절 신고가 40여 건 접수됐고 이중 영사콜센터 접수 5명, 총영사관 접수 4명 등 총 9명에 대해 소재 확인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당국자는 “2일(현지시간) 오후 담당 영사가 현지 클라크 카운티 검시소를 직접 방문해 문의한 바에 따르면, 검시 소측은 ‘아직 사망자 국적 등 개인정보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공식 사망자 집계 및 명단 확인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지난 1일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 앤 카지노 건물의 32층에서 총격범이 야외 콘서트장에 모인 관객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최소 58명이 사망하고 515명이 부상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외교부는 현재 라스베이거스 관할 공관인 주LA총영사관에 총영사를 단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총영사 및 담당영사가 현장에서 직접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