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경북 구미시장은 3일 내년 지방선거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남 시장은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영전에 고하는 글’을 통해 “대구·경북인을 중심으로 보수 우파의 전열을 가다듬고 좌파와의 이념전쟁 최전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대 감각을 잃어버린 보수는 사분오열, 지리멸렬하고 있다. 부패한 보수, 생각 없는 보수는 진보에 모든 걸 다 내줬다”고 말했다.
남 시장 측은 “추석을 앞두고 박 전 대통령 영전에 내년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다는 말씀을 올린 것”이라며 “아직 현직이라서 출마선언이란 직접적인 표현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남 시장은 내년 도지사선거 출마를 위해 연말에 구미시장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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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