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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브라질 정부에 따르면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무역수지는 533억 달러(약 61조 1,084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브라질 정부의 무역 공식 집계가 시작된 1989년 이후 1·4~3·4분기를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연간 무역 흑자가 600억 달러를 뛰어넘어 역대 최대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무역수지는 47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15년 무역흑자와 비교하면 140% 이상 늘었고, 종전 최대치인 2006년의 464억 달러보다 12억 달러 많았다.
통상 전문가들은 대두와 옥수수 등 곡물 수출이 급증하고 완성품과 반제품 수출도 증가세를 계속하면서 무역흑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초에 발생한 ‘부패고기’ 불법유통 파문으로 육류 수출이 줄어들면서 무역수지 흑자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했으나 큰 타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마르쿠스 페레이라 개발통상서비스부 장관은 무역흑자 확대를 위해 무역협정 체결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