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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3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는 수흐바타르 광장, 자이승 전망대 등 몽골 역사의 웅장함을 보여주는 명소가 곳곳에서 반긴다.
울란바토르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테를지 국립공원이 있다. 기암괴석과 강, 초원이 어우러져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며 유목민 전통 가옥인 게르 체험은 물론 승마도 즐길 수 있다.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초원을 말에게 몸을 맡긴 채 달리는 것은 칭기즈칸의 나라, 몽골에서의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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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은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에 국적항공사 최초로 지난해 6월 취항했으며, 주 2회 운항하고 있다.
◇백두산과 두만강 고구려 유적 즐길 수 있는 중국 옌지=중국 최동북부에 위치한 옌지는 중국에서 백두산과 두만강 관광을 가장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광개토대왕릉 등 고구려 유적지와 청산리 전투, 봉오리 전투 현장과 같은 항일 유적지도 풍부해 우리나라 역사의 혼을 느껴볼 수 있다. 이렇듯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옌지는 남녀노소 특히 자녀 동반 여행에 제격이다.
민족의 영상 백두산은 여름이면 각종 야생화와 꽃이 만발한 천의 자연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고, 겨울철 눈덮힌 백두산의 설경 역시 장관이다. 백두산 천지 등반은 천문봉을 거치는 북파코스와 완만한 트레킹 코스인 서파코스 두 가지가 있다. 두 코스 모두 체험하며 백두산의 진면목을 다각도로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에어부산은 부산~옌지 노선을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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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는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불릴 만큼 웅장하고 신비로운 모습을 자랑한다. 앙코르와트의 섬세함과 화려함을 보고 있노라면 수백 년 전의 왕조가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재현됨을 느낄 수 있다. 앙코르 유적지에서 일출과 일몰은 빼놓을 수 없는 장관이다. 이 외에도 낮에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톤레삽 호수, 불교 사원인 타프롬 사원을, 밤에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가득 모여 맥주를 즐기는 펍스트릿 등도 방문해 다양한 캄보디아의 모습을 즐겨보자. 특히 캄보디아는 11월에서 2월 사이 여행하기 가장 좋다. 에어부산은 부산~씨엠립 노선을 주 4회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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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안에서 150km 떨어진 방비엥은 레저 천국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고급 호텔 수영장이 부럽지 않은 자연이 만들어낸 천연 수영장 ‘블루 라군’은 나 자신을 내려놓고 즐기기에 충분하다. 언제나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블루 라군은 수상 그네와 나무 다이빙대가 있어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젊은이들이 어울려 에너지를 가득 채운다.
원도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루앙프라방은 느림의 미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매일 새벽 거리를 채우는 승려들의 탁발 행렬을 바라보고 있으면 머릿속 생각은 비우지만 가슴은 따뜻하게 채워준다. 계단식으로 층층이 내려오는 루앙프라방 최고의 관광지인 꽝시폭포도 놓치지 말자.
에어부산은 오는 10월 30일 부산~비엔티안 노선에 주 5회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