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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업계에 따르면 추모식은 오후 7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의선 부회장 자택에서 열렸다. 오전 추석 차례와는 별도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사에는 정몽구 회장과 정 부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부부,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 부부, 정윤이 해비치호텔&리조트 전무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이정화 여사의 기일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기일과 함께 범(汎) 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였다. 하지만 2013년 4주기 때부터 직계 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르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 있었던 정몽구 회장의 어머니 고 변중석 여사의 제사는 범 현대 일가가 한자리에 모인 바 있다.
고 이정화 여사는 현대가(家)에서 실질적인 맏며느리 역할을 하며 ‘드러내지 않는 내조’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자동차회사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성품을 많이 닮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정주영 회장 생전에는 매일 새벽 4시 청운동 자택을 찾아가 가족 조찬을 준비했고, 2007년 8월 돌아가신 고 변중석 여사의 병수발을 오랜 기간 도맡기도 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