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부인 故 이정화 여사 8주기…추석 저녁 조용한 추모식

2009년 별세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부인 이정화 여사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의 부인 고(故) 이정화 여사의 8주기 추모식이 직계 가족들만 참여한 가운데 추석날 저녁 조용히 진행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추모식은 오후 7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의선 부회장 자택에서 열렸다. 오전 추석 차례와는 별도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사에는 정몽구 회장과 정 부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부부,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 부부, 정윤이 해비치호텔&리조트 전무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이정화 여사의 기일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기일과 함께 범(汎) 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였다. 하지만 2013년 4주기 때부터 직계 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르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 있었던 정몽구 회장의 어머니 고 변중석 여사의 제사는 범 현대 일가가 한자리에 모인 바 있다.

고 이정화 여사는 현대가(家)에서 실질적인 맏며느리 역할을 하며 ‘드러내지 않는 내조’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자동차회사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성품을 많이 닮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정주영 회장 생전에는 매일 새벽 4시 청운동 자택을 찾아가 가족 조찬을 준비했고, 2007년 8월 돌아가신 고 변중석 여사의 병수발을 오랜 기간 도맡기도 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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