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지난 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민우혁 가족이 증조할아버지 제사를 지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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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혁 부모는 함께 장을 봐왔고 음식준비도 함께 했다. 이전 방송에서는 남편이 준비한 음식을 먹기만 했던 민우혁의 어머니도 이날은 함께 음식 준비에 나섰다. 민우혁의 할머니도 튀김을 튀기는 등 일을 도왔다.
특히,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사람은 민우혁의 작은 아버지였다. 퇴근 후 정장을 입고 온 작은 아버지는 집에 들어서자 자연스럽게 편한 옷으로 갈아 입고 전을 부쳤다. 평소 제사 때 마다 집안 남자들이 제사음식 준비를 같이 해 왔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이 날, 이세미는 예정보다 일이 늦게 끝날 것 같아 민우혁에게 먼저 가서 일을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 아내가 눈치를 덜 볼 수 있도록 서둘러 집으로 돌아온 민우혁은 작은 아버지를 쉬게 하고 전을 부쳤다.
민우혁은 인터뷰에서 “명절에 차례 지내고 제사 지내는 것이 우리 집안 행산데 당연히 다 같이 해야죠”라 말했고 추석 스트레스에 시달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일이 끝나고 늦게 도착한 이세미는 미안한 마음에 급하게 옷도 못 갈아입고 제사 음식 준비를 도왔고, 온 가족이 함께하는 민우혁 집안의 제사 준비 모습은 가족 행사를 대하는 새로운 태도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이끌었다.
‘살림‘의 사전적 의미는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로, 한 가정과 집안을 온전히 만들어가는 스타 출연진들의 모습을 통해 살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