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퀄 단편 <블레이드 러너 2036>과 <블레이드 러너 2048>은 이번 <블레이드 러너 2049>의 제작을 맡은 리들리 스콧의 아들인 루크 스콧이 연출을 맡았다.
이어 공개된 <블레이드 러너 2048>은 시간적으로 이번 <블레이드 러너 2049> 직전의 사건을 다루며, 예고편에서도 등장했던 리플리컨트 ‘사퍼’(데이브 바티스타)의 이야기를 그린다.
신분을 숨기고 도망 중인 것으로 보이는 ‘사퍼’는 자신이 운영하는 애벌레 농장의 작물을 팔기 위해 도심으로 나온다. 그곳에서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모녀를 구하기 위해 다툼에 휘말리고, 그러던 중 자신의 흔적을 남기게 된다. 그 흔적으로 인해 ‘사퍼’를 향한 추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블레이드 러너 2048>은 오래 전 제작된 리플리컨트의 다양한 모습과 감정, 이로 인한 정체성까지 엿볼 수 있어 인간과 리플리컨트를 둘러싼 논쟁을 <블레이드 러너 2049>가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곧 공개될 프리퀄 단편은 시기적으로 가장 앞선 2022년을 배경으로, 모든 기록이 사라진 대정전을 다루는 애니메이션이다. 이는 <마크로스 플러스>(1994), <카우보이 비밥>(1998) 등을 연출한 와타나베 신이치로 감독이 맡아 더욱 기대를 더한다.
프리퀄 단편 2편을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는 오는 10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