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수도권 방향 고속도로 총 250㎞ 구간, 지방 방향 총 25㎞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신탄진나들목∼죽암휴게소, 남청주나들목∼청주분기점 등 총 34.9㎞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고창고인돌휴게소∼선운산나들목, 해미나들목∼서산휴게소 등 총 39.6㎞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도 인천 방향 평창나들목∼면온나들목,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 등 총 37.4㎞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지방 방향 고속도로는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은 서종나들목∼설악나들목 12.8㎞ 구간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대관령나들목∼대관령1터널서측 등 총 4.9㎞ 구간이 정체다.
공사는 이날 오후 4시 승용차로 서울(요금소 기준)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 4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목포까지 3시간 30분, 울산까지 4시간 5분, 대구까지 3시간 6분, 광주까지 3시간, 대전까지 1시간 30분, 강릉까지 2시간 20분, 양양까지는 2시간 10분가량 걸릴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시각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에서 6시간 10분, 목포에선 5시간, 광주에선 5시간, 울산에선 4시간 37분, 대전에선 3시간 30분, 강릉에선 3시간 30분, 양양에서는 2시간 50분 등이다.
이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는 차량은 51만 대이다. 오후 3시 30분 현재 26만 대가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하는 차량 44만 대 가운데 26만 대가 이미 수도권을 빠져나갔다.
도로공사는 “지방으로 가는 방향은 일부 구간에서 정체와 해소가 반복되겠지만 비교적 원활할 것”이라며 “수도권 진입은 오후 6시 혼잡이 정점을 이루다 자정을 전후해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