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네번째 작품인 ‘ㅡㅣㅇ[으:이:이응]’은 2012년 ‘1+1추락남매’ 이후로 5년만에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진행하는 작품으로 굿이라는 모티브를 표현한 공연이다. ‘ㅡㅣㅇ[으:이:이응]’은 다양한 소통의 도구로 청년, 중년, 노년 세대의 예술가들이 소통의 본질에 대한 세개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소리꾼은 소리로 선과 풍경을 그리고, 배우는 일상의 말과 목소리로 리듬을 만들며, 연희자는 공과 몸으로 움직이는 식이다.
서울남산국악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 대해 “일상의 말은 리듬이 되고, 몸짓은 사물과 일체를 이뤄 감각적 경험을 탐색할 수 있는 공연”이라며 “전통을 동시대의 시선으로 응시하고 해체하는 시도를 통해 그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표현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남산 컨템포러리-전통, 길을 묻다’ 시리즈로 진행됐다. ‘남산 컨템포러리-전통, 길을 묻다’ 시리즈는 ‘남산에 담는 이 시대의 예술’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전통예술을 근간으로 한 실험적인 작업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