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받지 않은 모바일 상품권이 59억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모바일 상품권 등 신유형 상품권의 거래액이 8,2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미환불금이 59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 선물하기와 SK플래닛 기프트콘, KT엠하우스 기프티쇼 등 주요 3개 기업의 신유형 상품권 미환불 금액이 58억8,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신유형 상품권이란 기존의 종이 형태 상품권을 제외한 모든 전자적 형태의 상품권으로 모바일 상품권, 온라인 상품권, 전자형 상품권 등을 말한다.
모바일 상품권의 지난해 시장규모는 8,224억원이었다. 이 중 주요 3사 상품권 시장규모가 약 8,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김 의원은 “전자형 상품권의 경우 이메일이나 문자 환불절차 안내 의무가 없어 제대로 환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특히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매 시 환불받을 계좌 등을 동시에 기재하도록 하는 등 공정위 약관 제도개선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