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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박9일 일정으로 방미 후 귀국한 송 의원은 방미 도중 로스 장관과 면담한 일을 전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과 관련해 로스 상무장관을 만나보니 한국 측과 간극이 컸다”며 향후 협상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로스 장관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가 미국 현지에서 안전 기준을 통과하면 국내 시장에서도 이를 인정하는 이른바 ‘프리패스’ 제도에 제한을 두는 것에도 문제를 제기했다고 송 의원은 전했다. 현재는 각 미국 업체별로 2만5,000대까지만 프리패스를 인정하는데 이런 제한이 문제가 있다고 로스 장관이 문제제기 한 것이다.
송 의원은 “로스 장관은 의료시장과 볍률시장을 개방하라는 얘기도 하는 등 전반적으로 간극이 컸다”며 “(11월에)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할 때까지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현재 자동차 관련 조항이 한국에게만 이익이 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반박했다고 전했다.
한편 송 의원은 “평양 대동강에 트럼프 빌딩을 세우고 맥도날드 햄버거 매장을 만들자고 제안했다”며 “군사적 접근 대시 이런 경제적인 접근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중고등학교에서 제1외국어로 영어를 배우는데 미국과 관계를 정상화하려는 것 아니겠냐고 얘기했다”며 “로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도 가까우니 이런 말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