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간의 명절 연휴 전,후 건강하게 보내는 법 3탄 ‘지방편’

-명절기간 찐 살 잘못 관리하면 향후 2년간 비만 유발할 수 있어
-무엇보다 안전하게 살 빼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

한 때 명절하면, 가족,친지와의 만남에만 관심이 집중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시대가 바뀌면서 ‘명절 증후군’이라는 이름아래 허리,관절 등의 각종 통증 및 손상은 물론 스트레스, 갈등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정신적인 문제까지 명절에 발생할 수 있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매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세란병원과 함께 추석 연휴 전,후로 발생 할 수 있는 다양한 증상에 대해 알아보고, 그에 따른 예방법과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겠다.

오늘은 그 세번째 시간으로 세란병원 뷰티&슬리밍 센터 민혜연 센터장의 도움으로 추석 연휴 후 많은 이들의 고민인 ‘지방’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길고도 짧았던 명절 연휴가 끝이 났다. 오랜만에 식구들이 모여앉아 맛있는 식사를 하고, 그 동안 미뤄뒀던 지인들과의 모임으로 정신 없는 10여일을 보내고 난 후 깨닫는 사실은 그 동안의 노력을 배신하기라도 하듯이 살이 쪄있는 나의 모습일 것이다.

실제로 명절에 준비되는 음식들은 고기와 전과 같이 기름이 많은 음식을 비롯해 송편, 약과, 식혜 등의 당분이 높은 고칼로리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어 잠깐의 방심으로도 손쉽게 살이 찌게 된다.

특히, 올해처럼 역사적으로 가장 긴 연휴라면, 개인에 따라 거의 10여일 간의 폭식이 이어졌을 수 있기 때문에 연휴간 찐 살이 몸에 자리잡기 전에 빠르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렁거리는 뱃살이 걱정이라면 ‘캐비리포’

바쁜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이 연휴기간 찐 살을 단기간에 빼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외부 활동이 적고, 연휴기간 동안 처리하지 못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만큼 출렁이는 뱃살을 빼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다.

이처럼 바쁜 일정으로 인해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캐리비포 시술을 받는 것이다. 캐리비포는 초음파를 이용해 셀룰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분해해 준 다음 석션기계로 마사지하여 바디라인을 잡아주는 캐비테이션 방식의 시술이다.

여기서 캐비테이션이란, 저주파의 초음파를 이용 액체나 생리학적 물체 내에 진공 미세기포를 발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초음파가 지방조직을 통과하면서 압력이 발생되고, 이 압력이 수분분자를 확장시켜 지방조직이 미세 기포로 변하게 된다.

이렇게 미세 기포로 나누어진 지방조직들은 압력에 의해 파괴되며, 지방 세포 자체를 파괴시키기 때문에 요요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막아주는 효과를 갖게 된다.

아무리 노력해도 빠지지 않는 팔뚝과 허벅지 ‘체외충격파’

연휴 기간 찐 살 때문에 없는 시간까지 쪼개가며, 열심히 운동을 했지만 노력의 결과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살이 빠지지 않는 특정부위는 있기 마련이다.

팔뚝, 허벅지, 종아리 등이 가장 많은 이들이 공감을 하는 부위일 것이다. 이처럼 잘 빠지지 않는 부위의 살을 효과적으로 빼줄 수 있는 방법이 체외충격파이다.

체외충격파는 집중형과 확산형 두 가지로 나누어 시술될 수 있다. 집중형은 근막내 염증을 정확히 타켓팅하는 효과가 있으며, 확산형은 림프 및 혈류 순환을 활발하게 해주고,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부종의 빠른 제거와 재발방지 효과를 가져온다.

이를 통해 제거된 지방세포는 정상적인 인체 생리 과정을 통해 체외로 배출 되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면서 수술에 대한 부담 없이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위기감과 달리 사라지지 않는 식욕 ‘식욕억제 약’ 처방

살을 빼는데 가장 큰 적은 누가 모라해도 식욕이라고 할 수 있다. 운동을 열심히 해도 먹는 것을 참지 못해 결국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추석기간 더욱 심해질 수 있는데 연휴기간의 폭식은 호르몬 체계를 흔들어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로 인해 어느 정도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고 이전보다 더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된다. 호주 애들레이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한번 영향을 받은 렙틴 호르몬이 완전히 정상화되는데 약 2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발표가 있다. 연휴 기간 잘못된 식습관은 향후 2년간의 비만을 유발시킬 수 있는 위험 요인인 것이다.

식욕의 문제로 다이어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라면 식욕억제에 도움을 주는 약을 처방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배고픔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억제시켜 공복 시에도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해줌으로써 음식물의 섭취량을 조절하고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세란병원 뷰티&슬리밍 센터 민혜연 센터장은 “현대인들이 살을 빼는 것에 관심이 많은 만큼 시중에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들이 나와있다. 하지만, 다이어트 방법에 따라서는 요요현상 이외에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 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전문가나 의료진의 지시하에 안전하게 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또한, 다이어트 시술이나 약을 처방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빠지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식단관리와 같은 생활관리가 동시에 진행되어야 효과적이고, 요요현상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란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2016 지역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시설, 인력, 장비 등 각종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 등급 획득과 함께 서울 지역 1위를 차지하였다. 이로써 2012년 이후 5년 연속 응급의료기관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은 종합병원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복지와 건강에 기여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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