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정소민은 눈빛 연기부터 눈물 열연까지 여주인공 캐릭터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돌직구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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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소민 연기의 압권은 짠내 나는 현실에 치인 지호의 울분과 절규에 있었다. 첫 만남에 키스로 실례한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의 집에 머물 상황이 안 돼 작업실에서 잠을 청한 지호(정소민 분)는 3년간 짝사랑했던 조감독이 자신의 태클로 드라마 진행에 잡음이 나자 행패를 부리고 추행까지 한 것. 팍팍한 현실에서도 꿋꿋하게 버텼던 자존심마저 무너지면서 참아왔던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 장면에서 정소민은 흠잡을 데 없는 깊고 섬세한 내면 연기로 캐릭터의 몰입력을 높였다. ‘로코퀸’다운 러블리한 매력에 현실 공감형 연기력까지 덧입으며 또 하나의 인생작 추가를 예약했다.
또한 엔딩에서 “시간되면 결혼하실래요”라는 세희의 제안에 덜컥 응하는 지호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정소민이 수지 타산 로맨스를 어떻게 표현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소민의 물 오른 연기력으로 공감대를 높인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